출산 전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대처법

  • Post category:출산

출산이 임박한 산모에게서 가끔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무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응급상황에 처한다면 당황하여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더욱 위험한 상황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번는 출산 전에 나타날 수 있는 응급상황과 대처 방법을 잘 알아보겠습니다.

산모와 의사

분만이 지연된 경우

예정일이 지났는데 진통이 없는 경우, 유도분만 촉진제와 양막을 파열하는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해 분만합니다.
이러한 인공 양막파열이 태아와 산모의 건강에 문제를 주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효과적인 진통 촉진제 역할을 해줍니다.

운동 중 양수가 터진 경우

운동 중 양수가 흘러입을 옷이 항시 젖을 경우, 응급조치로 오버나이트 패드를 착용하고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만약 물티슈 등으로 양수를 닦았다면, 분만 전에 반드시 의료진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오염 여부를 확인받아야 합니다.

출산 예정일을 3일 앞두고 출혈이 생긴 경우

이슬은 진통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첫 신호입니다.
이슬이 비치면 며칠 이내에 진통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양이 많고 선홍빛의 선혈 출혈이 있다면 단순한 이슬이 아니라 태반이나 자궁 내 출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진통 초기 설사를 하는 경우

단순히 묽은 변이 2~3회 나오는 것은 장의 일시적인 문제일 수 있지만, 묽은 설사가 지속되고 탈수 증상이 일어날 경우 감염성 대장염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분만 시 내과 진료를 함께 받아야 합니다.

진진통과 가진통 구분이 혼동되는 경우

진통은 자궁 근육 전체가 수축되는 현상입니다.

  • 진진통(진짜 진통): 5분 간격으로 자궁 수축이 규칙적이며 점점 강해집니다.
  • 가진통: 불규칙적이고 통증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진진통은 아랫배에서 시작해 허리, 다리까지 통증이 퍼지고, 가진통은 생리통처럼 아랫배만 살살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진진통은 걷거나 누워도 통증이 악화되지만, 가진통은 산모가 자세를 바꾸면 통증이 약해집니다.

전치태반 출혈이 있는 경우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 입구를 가로막는 상태로, 임신 후기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증상: 통증 없이 선홍빛 출혈이 나타남
  • 위험성: 태아 발육 지연, 산모 대량출혈 위험
  • 대처법 :
    – 출혈이 보이면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며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
    – 출혈량이 많을 경우 응급 제왕절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신속한 조치 필요

출산 전에는 예상치 못한 다양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분만 지연, 운동 중 양수 파수, 이슬과 출혈, 진통 초기 설사, 진진통·가진통 혼동, 전치태반 출혈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미리 지식을 갖추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